우리 몸은 건강 상태를 다양한 신호로 알려줍니다. 그중에서도 '용종'과 '선종'은 많은 사람들이 검사나 진단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되는 의학 용어 중 하나입니다.용종은 흔히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발견되는 조직 덩어리로, 대부분 양성으로 간주되지만 일부는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반면, 선종은 용종의 한 종류로 암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좀 더 세심한 관리와 조치를 요구합니다.
1.대장암의 씨앗, 대장 용종, 선종
대장 용종은 대장 점막에 생기는 혹으로, 5~10년에 걸쳐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선종성 용종이 대장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장내시경을 통해 용종을 발견하고 제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실제로, 용종 제거만으로도 대장암 발생률을 약 76~90%까지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용종은 여러 가지 형태와 종류로 나뉘는데, 대표적으로 선종과 비선종성 용종으로 구분됩니다. 선종은 대장암의 씨앗으로 불리며, 관상선종이 가장 흔하게 발견됩니다.
반면, 과증식성이나 염증성 용종 같은 비선종성 용종은 대장암과 연관성이 크지 않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용종 발견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고, 나이가 많을수록 발견율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특히, 선종 발견율은 40대에서 약 41%, 50대 이상에서는 50%를 넘을 정도로 흔한데, 이는 대장내시경 검사 센터의 우수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도 사용됩니다.
용종은 발견 즉시 제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용종의 크기와 모양에 따라 제거 방법이 달라지는데, 작은 용종은 겸자나 올가미를 이용해 제거하며, 2cm 이상의 큰 용종은 점막하박리술이라는 전문적인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2.용종과 선종의 차이
구분 | 용종 | 선종 |
---|---|---|
정의 | 대장 내벽의 돌출된 조직 | 용종의 한 종류로, 암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음 |
특징 | 다양한 형태, 대부분 양성 | 대장암으로 발전 가능성 높음, 조직검사 필요 |
위험성 | 일부는 악성으로 변할 수 있음 | 대장암으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음 |
⧫ 용종이란?
- 대장 내벽에서 혹처럼 돌출된 조직의 총칭입니다.
- 크기, 모양, 조직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 대부분 양성이지만, 일부는 악성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 선종이란?
- 용종의 한 종류로,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용종입니다.
- 대장암의 대부분은 선종에서 시작됩니다.
- 조직검사를 통해 선종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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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 중 약 5~40%가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용종, 선종 제거의 중요성
용종 제거 후에는 재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1cm 이하의 선종을 1~2개 제거한 경우 5년 후 검사를 권고하며, 고위험성 용종을 제거한 경우에는 3년 후 검사를 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3.용종,선종 발견 매년 추적검사 하나요?
- 정상이면 대부분 5년 후에 재검사.
- 선종이 크거나 여러 개 나오면 3년 후 권장.
- 10개 이상 많이 나오면 1년 후 다시 검사 권장.
작은 선종 1~2개만 나온 경우에는 5년 후 검사로 충분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선종이 나오면 매년 검사를 해야 한다고 오해합니다.
대부분 제거되는 용종은 선종이며, 선종이더라도 매년 검사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장 용종은 육식, 기름진 음식 섭취, 비만, 운동 부족, 음주와 흡연 같은 생활습관과 관련이 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모두 고치려 노력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고기를 끊거나 운동을 갑자기 시작하기 어렵고, 생활습관 개선이 용종 발생을 완전히 막아주는 것도 아닙니다.
따라서, 생활습관 개선은 대장뿐 아니라 심장과 여러 장기의 건강에 좋기 때문에 권장되지만, 용종 예방을 위해 지나치게 집착하기보다는 대장내시경을 정기적으로 받는 편이 더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